프라하스냅 안나그라피 12th

11월이 다가오네요

매일 프라하스냅 촬영을 하고

스냅투어를 진행하면서 지내다 보니

겨울이 눈앞에 와서야 올해를 다시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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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많은 분들을 만났어요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이 일이 더 좋아졌고

그만큼 이 프라하에서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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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과거와 많이 달라졌는데

지금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많이 감사하게 되었어요

어렸을 때 꾸었던 꿈에 살고 있는 느낌

그런 느낌을 문득 받았어요

그러니 모든 것에 감사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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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금 감사함을 느껴요

그분들이 저의 꿈을 이루어주셨고

이 삶을 살게 해주셨으니까요

그래서 더욱 모든 프라하스냅 촬영에

열심히 하게 되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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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건 저를 찾아주시는 분들 모두

뭔가 말로 할 수 없는 비슷한 면이 있으세요

저는 그점이 참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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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동안 카를교와 근처를 도는

프라하스냅 촬영 코스가

요즘은 가장 선호도가 높아요

과거에는 풍경 중심의 사진이 많았다면

작년부터는 확실히 스트릿 사진을 더 선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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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프라하스냅 트렌드가 바뀌는데

요즘은 외국에서 오신 분들도 많으셔서

조금 다르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이 점도 참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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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프라하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봄과 다르고 여름과 또 다르고

참 요즘은 한국이 더 추워요

프라하의 겨울은 한국만큼 춥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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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시작한 프라하스냅 작업이

벌써 10년을 향해 가고 있고

기억에 남는 건 여행자분들이에요

모든 분들이 감사하고

또 언제나 잘 되시길 바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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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가 어떻게 나를 이끌고 갈까

이 글을 쓰는 이 시간에 잠시 생각해 봅니다

그 시기는 또 어떤 분들을 보내주실까

하면서 계속 사진 생각만 하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