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th 프라하스냅
다가오는 겨울이면 프라하의 밤은 유독 깊어져요
11월의 시작임에도 벌써 해가 짧아짐을 느껴요
밤이 오면 체코 프라하는
더욱 고즈넉해지고
더욱 깊어지고
사람들은 또 거기에 맞춰 여행을 해요
저 또한 프라하스냅 으로 함께 여행을
코끝이 시릴 때마다 여름이 떠오르고
봄이 그리워지는 그런 하루들
프라하스냅 이라는 이름으로 마주한 분들
오늘은 문득 여행에 대한 생각을 하며
사진이라는 기억의 서랍장을 열어봅니다
벌써 한해의 끝 부근에 도착하니
그립고 보고 싶은 것들이 많아지는
그런 프라하 어느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