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스냅 16th 크림그라피
오늘은 어쩌다 체코에 와서
프라하스냅 작가가 되었을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
프라하에서 스냅 작가로 일하게 된 건 우연이에요.
태어나서 단 한번도 "스냅 작가가 되고 싶다,
스냅 작가 일을 해야겠다." 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
처음에는 여행자들에게 프라하를 소개하면서
사진을 찍어드리고 싶었어요.
그 순간, 그 여행을 사진으로 드리고 싶었죠.
그런 일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
그러니 연출이 중심이 되는
스냅 비즈니스를 생각해본 적은 없었어요.
돌이켜보면 여행 작가와 더 가까웠죠.
프라하를 설명해드리다가
"잠깐만요 이렇게 찍으면 예쁘겠네요."
하고 찍어주는 그런 사진 작가였습니다.
어느 순간 프라하 스냅 촬영만을 위해서
찾아주시는 분들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흐름을 타서 스냅 작가가 되었어요.
저는 그래서 여전히 프라하스냅 작가보다
여행 사진 작가와 더 가까운 듯해요.
그래서 단조롭습니다. 저는 그것이 또 좋았어요.
그래서 우연히
스냅 작가가 된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
안나그라피로 시작해서 크림그라피까지
벌써 11년입니다.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